<앵커 멘트>
우리의 상대인 가봉은 런던 입성 이후 이틀 동안 공식 훈련 없이 선수촌에서 가볍게 몸만 풀었습니다.
원톱 공격수 아우바메앙을 중심으로 한 공격 전술이 날카로워 방심은 금물입니다.
가봉의 전력, 이어서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봉의 공식 훈련장인 에덤 칼리지.
문은 굳게 닫혀 있고 가봉 선수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틀 연속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녹취> 훈련장 조직위 관계자 : "이유는 모르겠다. 전화해서 취소한다고만 밝혔다."
가봉은 선수촌에서 가볍게 몸만 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틀동안 쉰 것이 단순한 휴식인지, 아니면 어떤 내부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로선 그다지 불리해 보이진 않습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입니다.
원톱 공격수 아우바메양을 이용한 공격 전술이 날카롭습니다.
첫 경기 스위스전에서도 득점을 올린 아우바메앙은 개인기와 스피드가 뛰어나 수비수들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봉도 한국전을 이길 경우 8강행을 바라볼 수 있어 배수의 진을 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음부루노(가봉 감독) "한국팀은 경기력이나 다른 측면에서 모두 뛰어나다.하지만 승부는 해봐야 안다."
하지만 아프리카팀 고유의 특성상 첫 실점이 빨리 나올 경우 쉽게 무너질 수 있는 만큼 선제골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