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추가부양책 연기…뉴욕증시 하락

입력 2012.08.02 (07:17)

<앵커 멘트>

경제난 해소를 위해 미국이 또 다시 돈을 풀 것인가, 관심이 집중됐었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3차 양적완화를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상반기 미국 경제활동이 다소 둔화됐다는 발표에다 추가 부양책 발표가 연기되면서 뉴욕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기대했던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연준은 이틀간 회의끝에 발표한 성명에서 올 상반기 미국의 경제활동이 다소 둔화됐다는 비관적 판단을 내놨습니다.

향후 미국 경기도 몇 분기간 점진적 성장에 이어 아주 느린 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정책금리는 현재의 0-0.25% 수준으로 계속 동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경제지표들을 면밀히 점검해 물가안정의 범위내에서 필요한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살려뒀습니다.

<인터뷰> 스티브 라이스맨(CNBC 기자) : " 버냉키 의장은 지난주 의회에서 발언한 것처럼 실업률이 개선되지 않으면 행동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입니다."

연준 발표에 앞서 유렵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고 뉴욕증시는 실망감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언론들은 이번달 30일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연례회의에서 내놓을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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