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양궁 개인전에서는 우리나라 선수 전원이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여자부와 내일 남자부에서 이틀 연속 금,은,동메달 석권에 도전합니다.
런던에서 정충희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남자부 오진혁은 안정된 경기력으로 무난히 16강에 올랐습니다.
여자부 에이스 기보배 역시 압도적인 실력으로 64강전과 32강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인터뷰> 기보배(양궁 국가대표) : "제가 금메달 따고 싶기는 한데요, 욕심은 버리고 편하게 쏠 거에요."
여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 최현주는 두경기 연속 연장전에서 마지막 한 발로 승부룰 가렸습니다.
64강 전에서는 5세트까지 5대 5로 맞선 최현주는 연장전에서 먼저 10점을 기록해 기선을 잡았고, 긴장한 이탈리아 토마시가 9점에 그쳐 최현주는 짜릿하게 이겼습니다.
32강전에서는 5대 1로 앞서다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또 한번 운명의 마지막 한발, 강심장 최현주는 다시 10점을 쏴 짜릿하게 승리했습니다.
<인터뷰> 최현주(양궁 국가대표) : "힘겹게 이겼지만 두번 기회를 주신 거니까 죽기 살기로 쏴 보겠습니다."
남녀 선수 전원 16강에 오른 가운데 남자 세계 1위 앨리슨이, 떨어지는 등 강자들이 잇달아 탈락해 메달 전망이 더 밝습니다.
남녀 3명씩 모두 4강에 올라 금은동메달을 휩쓰는 것이, 우리가 그리고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