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런던 올림픽을 향한 큰 관심덕분에 인터넷에서도 관련 영상들이 쏟아졌는데요.
응원단의 열정을 끓게 한, 재밌는 이벤트 현장을 소개합니다.
페달을 밟는 대신, 탑승객의 응원소리가 커질수록 속도가 올라가는 이색 자동차가 등장했습니다.
유명 자동차 그룹의 네덜란드 지사에서 올림픽 이벤트를 위해 제작한 자동차인데요.
오렌지색 응원복장을 차려입은 참가자들!
네덜란드 올림픽 대표팀을 위해 목이 터져라 응원과 함성을 지릅니다.
마이크와 데시벨 레코더로 측정한 응원 소리 크기에 따라 차량 내부의 가속장치가 작동하는데요.
이 이색 자동차의 최고속력은 시속 30km! 우리나라 응원단이 가면 최고속력 돌파는 누워서 떡 먹기였겠네요.
올림픽 최고의 팬은 ‘부모님’!
경기를 마친 미국 올림픽 체조선수 ’알리 라이스먼’!
경기 내내 그녀만큼 초조했던 두 분이 있었으니, 현장 관람석에 있던 그녀의 부모님입니다.
딸을 위한 응원을 주문처럼 되뇌며, 안절부절못하는 그녀의 어머니!
걱정 반, 기대감 반, 온갖 감정들이 얼굴에 스쳐 가는데요. 평정심을 유지하던 그녀의 아버지도, 점점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입술이 빠짝 빠짝 마르는 모양입니다.
몸은 관람석에 있지만, 온 정신과 마음은 딸과 함께 올림픽 경기를 치르는 듯하죠?
미국의 한 방송국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이들의 모습은 금세 외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는데요.
역시 선수들에게 있어 가장 최고의 팬이자 지원군은 부모님이라는 말이 딱 맞는 듯합니다.
아기 곰 긴급 구출 작전
대형 쓰레기통 주위를 맴도는 곰 한 마리! 먹이를 구하려 서성거리는 걸까요?
이때 트럭 한 대가 등장하더니, 쓰레기통 안에 사다리를 집어넣은 후, 유유히 그 자리를 떠납니다.
이윽고 사다리를 타고 나타난 아기곰 세 마리!
알고 보니, 호기심에 쓰레기통 안에 들어갔다가 밤새 꼼짝없이 갇혀있었던 건데요.
안절부절못하던 어미 곰도 새끼들이 무사한 걸 보고 안도하는 모습이죠?
인근 마을 사람들이 이들의 애타는 울음소리를 듣고 긴급 구출 작전을 펼쳤던 건데요.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장면입니다.
포스트잇으로 만든 컴퓨터 게임!
모두가 퇴근 하고 텅 빈 회사 사무실에 마법 같은 일이 펼쳐집니다.
책상에 어지럽게 놓여있던 색색의 포스트잇들이 살아 움직이더니, 유명 게임 캐릭터 슈퍼마리오로 탄생하는데요.
게임 모니터를 벽으로 옮겨 놓은 것 같이 종횡무진 돌아다니는 다양한 캐릭터들!
장애물을 넘고, 악당 거북이도 물리치고, 동전도 먹습니다.
메모지로 만들었지만, 아기자기함과 통통 튀는 생명력은 실제 게임 영상보다 더 나은 것 같죠?
영상제작을 전공으로 하는 대학생이 7000장의 포스트잇과 스톱 모션기법을 이용해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재현해냈다는데요.
아이디어도 아이디어지만, 그의 정성에 더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아들이 진짜 ‘수퍼맨’
누구는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선천적 장애를 안고, 누구는 전쟁이나 사고로 후천적 장애를 얻는데요.
그 모든 고통을 이겨낸 장애인 올림픽 대표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캠페인이 화제입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이들은 실제로 이번 장애인 올림픽 참가하는 영국 대표팀 선수들인데요.
정상인 선수들 못지않은 그들의 패기와 열정이 아주 감동적이죠?
이 캠페인은 2012 런던 장애인 올림픽을 방송하는 영국 방송국 <채널4(채널 포)>가 제작했는데요.
장애인 올림픽이야말로 그 어떤 ’장애’가 없는 세계이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진정한 ’슈퍼맨’들을 만나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했다고 합니다.
이달 29일부터 세계인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이들의 무대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