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의 폭염 물러나, 국지성 호우 온다

입력 2012.08.09 (22:05)

<앵커 멘트>

폭염이 오늘을 고비로 물러나겠습니다.

내일은 서울의 낮기온이 30도 정도로 많이 내려가겠는데, 이제는 국지성 호우가 걱정입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맑은 하늘에서 쏟아지는 강한 햇살,

3주째 계속된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그늘에 누워 더위를 식힙니다.

오늘도 내륙지역의 기온은 35도 안팎까지 올라갔지만, 불어오는 바람은 이제 선선하게 느껴집니다.

<인터뷰> 최윤주(서울 중동) : "바람도, 벌써 이전하고 달라요, 바람이 뜨거웠었는데 지금은 시원한 바람도 불거든요."

서울에 13일째 열대야가 지속되는 등 맹위를 떨친 폭염은 오늘을 고비로 물러나기 시작하겠습니다.

내일부터는 기온이 폭염특보 기준인 33도 아래로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폭염특보가 점차 해제되고 있습니다.

내일 대구 낮 기온 31도, 서울 30도로 오늘보다 3,4도 정도 낮을 것으로 보여 내륙지역에 남아 있던 폭염경보는 주의보로 대체됐습니다.

그러나 덥고 습한 고기압이 물러나면서 한반도 상공으로 주변의 비구름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엔 충남과 호남엔 최고 60mm, 영남엔 5에서 30mm의 비가 내립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통보관) : "약화되고 있는 태풍에서 다량의 더운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일 충남과 호남지역에 강한 비가 오는 곳 있겠습니다."

또 다음주 초까지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많겠고, 수요일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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