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가 우리나라 선수로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예선 둘째날, 곤봉과 리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6위로 결선에 올랐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종목 리본에서 손연재는 우아하고 멋진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붉은 색 의상과 붉은 리본으로 한치의 실수 없이 완벽한 연기를 펼쳐 무대를 압도했습니다.
세번째 종목이었던 곤봉에서는 높은 예술점수에 비해 난이도에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아 한때 순위가 떨어졌지만, 첫날 후프와 볼 연기 점수를 합쳐 4종목 합계 110.300점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24명 선수 가운데 6위에 올라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따냈습니다.
1984년 리듬체조가 정식종목이 된 이후 우리 선수가 개인 종합 결선에 오르긴 손연재가 처음입니다.
3위와는 1.55점 차에 불과해 사상 첫 메달 가능성도 높였습니다.
손연재는 오늘 저녁 9시 30분부터 결선 무대에 출전해 한국 리듬체조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