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키프로티치, 남자 마라톤 금!

입력 2012.08.12 (22:12)

<앵커 멘트>

남자 마라톤에서 우간다의 스테펜 킵프로티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멕시코가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남자 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밖에 올림픽 소식,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버킹엄 궁전 앞 결승선에 우간다의 스테판 킵프로티치가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냅니다.

킵프로티치는 2시간 8분 01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2대 1, 강호 브라질을 꺾고 멕시코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축구 성지 웸블리를 메운 8만 6천여 관중이 일제히 들썩입니다.

경기 시작 28초 만에 터진 선제골에 추가골까지 뽑아낸 페랄타는 영웅이 됐고, 올림픽 우승이 간절했던 브라질은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미국의 펠릭스가 천 6백 미터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보태 3관왕에 올랐습니다.

펠릭스가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미국은 2위 러시아에게 단 한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고 3분 16초 87로 우승했습니다.

갑자기 흥분해 날뛰는 말에서 황우진이 떨어집니다.

근대5종에 출전한 황우진은 아찔한 낙마 사고에도 끝까지 경기를 이어갔고, 34위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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