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철 은메달…복싱 24년만의 금 꿈 좌절

입력 2012.08.13 (08:41)

<앵커 멘트>



서울 올림픽 이후 24년만에 복싱 금메달 획득에 나섰던 한순철은 동급 최강 바실 로마첸코에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했습니다.



런던에서 김봉진입니다.



<리포트>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친 한순철은 상대의 기습공격에 기선을 내줬습니다.



얼굴 공격을 잇따라 허용하며 1라운드를 7대2로 끌려갔습니다.



바실 로마첸코의 저돌적인 공세속에 점수차는 조금씩 더 벌어졌습니다.



코리아를 외치는 함성속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19대 9 판정패. 24년만의 한국 복싱 올림픽 금메달의 꿈은 무산됐습니다.



<인터뷰> 한순철(복싱 국가대표): "태극기가 저희 금메달로 바뀌었으면 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금메달로 기대를 모았던 신종훈이 첫 경기에서 탈락한 가운데, 한국 복싱은 한순철의 깜짝 은메달을 안고 귀국하게 됐습니다.



남자 마라톤에 출전한 이두행은 2시간 17분 19초로 32위를 차지했고, 장신권 정진혁은 나란히 7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이로써,우리나라는 역대 최다 타이인 13개의 금메달로 런던 올림픽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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