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을 빛낸 스타들

입력 2012.08.13 (09:20)

<앵커 멘트>

런던올림픽은 감동적인 드라마와 함께 숱한 스타들을 낳았습니다.

우사인 볼트는 육상 단거리에서 새 역사를 썼고, 사상 최초로 체조 개인 종목 흑인 챔피언에 오른 가브리엘 더글라스도 스포츠 샛별로 떠올랐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런던올림픽 최고의 스타는 역시 우사인 볼트였습니다.

그가 출발선에 설 때 마다, 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할 때 마다 관중들은 열광했습니다.

볼트는 육상 단거리 2연속 3관왕에 오르며 자신이 꿈꿨던 전설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인터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육상 국가대표) : "이번 대회에서 전설이 되겠다는 목표를 이뤄냈습니다. 우선은 쉬면서 새로운 목표를 생각해 볼 겁니다."

미국의 체조 요정 가브리엘 더글라스도 2관왕을 차지하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흑인으로서 체조 개인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올림픽 여자 체조 60년 역사에서 최초입니다.

중국의 예스원은 여자 수영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차세대 스타로 등장했습니다.

특히 세계신기록을 세운 4백 미터 개인혼영의 마지막 구간 기록이 남자 우승자보다도 빨랐던 탓에 도핑 의혹이 제기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습니다.

금메달 4개로 런던올림픽 최다관왕이 된 마이클 펠프스는 통산 올림픽 메달 22개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수영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지구촌을 뜨겁게 달군 17일 간의 열전은 새로운 스타들의 탄생과 노장들의 고별 속에 올림픽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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