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화려한 폐막 ‘英 음악의 향연’

입력 2012.08.13 (22:04)

<앵커 멘트>

런던 올림픽 폐회식은 보신 것처럼 하나의 거대한 뮤직박스를 연상케 했습니다.

전설적인 록그룹 퀸을 비롯한 기라성같은 가수들이 출연해 영국 음악의 향연을 펼쳤습니다.

런던에서 손기성 기잡니다.

<리포트>

런던 올림픽 폐막식은 영국 대중음악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팝 스타 조지 마이클이 등장하면서 주경기장은 거대한 콘서트장으로 변했습니다.

전설적인 록 그룹 퀸의 노래에 맞춰 8만여 관중들은 발을 함께 구르며 세대와의 공감을 시도했습니다.

이후 핑크 플로이드 등 록의 역사를 대표하는 명곡들이 울려퍼지는 등 폐막식은 영국의 대중 문화를 한 데 아우르는 흥겨운 파티였습니다.

<인터뷰> 칼(영국 시민) : "정말 환상적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올림픽 폐식식입니다."

차기 개최지인 브라질 리우는 흥겨운 삼바 리듬으로 흥을 돋웠고, 축구 전설 펠레가 깜짝 등장해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펜싱에서 멈춰버린 1초로 오심 논란을 겪은 신아람의 눈물도 전광판을 통해 재조명됐습니다.

전세계를 감동시켰던 17일간의 런던 드라마는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4년 뒤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또 한번의 성대한 축제가 펼쳐집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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