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2016 리우!’ 브라질 준비 본격화

입력 2012.08.13 (22:04)

<앵커 멘트>

이제 세계인의 시선은 다음 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최초의 올림픽이여서 관심도 특별나고 벌써부터 준비도 한창입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런던 올림픽 폐막식장에서 열정적인 리우 카니발이 펼쳐졌습니다.

신사의 나라 영국이 4년 뒤 열릴 올림픽 바통을 정열의 나라 브라질로 넘기는 순간입니다.

거대 예수상의 도시.

돌산과 세계적인 해변 등 천혜의 관광 자원을 자랑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삼바'를 비롯한 친숙한 문화 콘텐츠를 앞세워 역대 가장 많은 손님을 끌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에두아르도 파에스(리우 시장) : "올림픽은 따뜻한 태양의 도시 리우가 얼마나 환상적인 도시인지를 보여줄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남미대륙 첫 올림픽인 만큼 이미 대규모 참관단을 런던에 보내 올림픽 인프라를 정밀 학습하는 등 브라질은 자존심을 걸었습니다.

주경기장인 '마라카냥'을 비롯해 20여개 경기장 공사도 한창 진행중입니다.

리우올림픽 최대의 적은 교통과 숙박, 그리고 불안한 치안.

이런 우려를 없애기 위해 공항과 호텔, 대중교통을 확충하고, 우범지역인 이른바 '파벨라'를 계속 정비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가프니(리우대 도시공학 교수) : "리우올림픽과 월드컵의 성공 여부는 외부인들이 편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이 얼마나 수준높게 행동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2016년 올림픽을 앞두고 2년 앞서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은 리우올림픽의 성공 여부를 가늠해볼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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