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성택 중국 방문…“김정은 방중 시동”

입력 2012.08.13 (22:04)

<앵커 멘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부이자 최측근으로 꼽히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오늘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김정은의 중국 방문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의 집권 이후 중국을 찾은 북한 측 인사로서는 최고위급입니다.

장성택은 내일 베이징에서 제3차 나선경제무역지대와 황금평-위화도 경제지대 공동개발을 위한 북중 공동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김정은의 고모부이자 김정은 체제의 경제 사령탑으로 알려진 장성택은 오는 17일 후진타오 주석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1인 지배체제를 강화한 김정은의 중국 방문을 위해 사전 정지 작업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무진(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특사 성격을 지닐 수 있습니다. 정치외교안보 다방면에서 양국간의 혈맹관계를 복원하는"

오는 10월 중국은 새 지도부의 교체를 앞두고 있어 이런 관측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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