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곳곳 국지성 폭우…최고 200mm

입력 2012.08.15 (09:47)

<앵커 멘트>

중부지방 곳곳에 국지성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엔 내일까지 최고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있어 또다시 비 피해가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광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저녁 서해안부터 시작된 비가 밤새 중부 지방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비구름은 계속 강해지고 있어 중부지방엔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비구름은 오늘 낮에도 주로 중부지방을 지나가겠습니다.

특히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은 내일 아침까지 서울, 경기와 강원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예보관) :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차고 건조한 상층기압골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시간 충돌해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엔 앞으로도 벼락이 치고 돌풍이 불면서 한 시간에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내일까지 최고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중부지방의 경우 내일 점차 그치겠고, 남부지방은 모레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한반도 상공으로 수증기가 올라오는 통로가 만들어져 있어 주말에도 중부지방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폭염이 끝난 뒤 계속되는 많은 비로 침수 피해뿐 아니라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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