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에 폭우…호우특보 발효

<앵커 멘트>

밤 새 서울과 수도권 중부 지방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대방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전진 기자, 비가 많이 내리나요?

<리포트>

네. 비는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면서 빗줄기가 새벽부터 굵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인천과 경기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교적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특히 인천 강화군과 경기도 화성 등에는 한 때 시간당 50밀리미터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밤새 내린 비의 양은 인천이 107 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서울은 현재까지 50 밀리미터가 내렸습니다.

빗줄기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인천과 경기도 안산, 시흥, 평택, 화성 등에는 오전 5시를 기해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서울과 강원도 등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다행히 광복절 휴일로 출근하는 시민들이 적어 출근길 교통 대란은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비가 계속될 경우, 축대 붕괴나 주택 침수 피해 등이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번비는 내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일부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방역 앞에서 KBS 뉴스 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