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집채만한 혹등 고래와 인간이 교감하는 장면이 사진작가의 렌즈에 포착됐습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같은 모습 감상해보시죠.
김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태평양 한 가운데, 혹등고래 숨구멍에서 거센 물줄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그 아래 바닷속에선 거대한 혹등고래의 유영이 펼쳐집니다.
사진작가의 카메라가 고래를 향해 다가가고, 결정적인 순간 누른 셔터에 작품으로 남습니다.
마치 인간과 교감하는 듯한 혹등고래의 모습이 꿈꾸는듯 담깁니다.
무게가 30톤이 넘는 커다란 덩치에 두려움이 앞서지만 선의를 보이면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녹취> 장남원(수중 사진작가) : "얘가 나를 해치지 않는 사람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면 그 다음부턴 떠나지 않습니다 사람이 움직이는대로 그래로 따라합니다."
고래는 자신을 포획하거나 위협하지 않는 한 인간을 받아들이고 교감할 수 있다는 것을 사진 작품 하나하나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