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비리’ 현영희 의원 재소환…새누리당, 제명

입력 2012.08.17 (22:03)

<앵커 멘트>

새누리당 공천대가로 3억원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있는 현영희 의원이오늘 검찰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의원총회에서 현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황현규 기잡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공안부는 지난 6일에 이어 두 번째로 현영희 의원을 소환해 11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4.11 총선 때 현 의원이 공천 대가로 3억 원을 현기환 전 의원에게 전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 의원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현영희(국회의원) : "실체 없는 의혹만 가지고 악의적인 제보자의 말에 우리 모두가 지금 농락당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3억 원의 출처가 현 의원 남편 회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오늘 현 의원 남편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현 의원이 새누리당 친박계 인사들에게 차명 후원금을 제공하고,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에게 2천 만원을 전달한 혐의 등 중앙선관위가 고발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선거법 위반 혐의가 방대한 만큼 3차 소환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현기환 전 의원의 소환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현영희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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