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흥행 ‘빨간불’…“안철수 지지 선언”

입력 2012.08.18 (12:32)

수정 2012.08.18 (14:18)

<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이 예상을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경선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대학 교수들은 안철수 교수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고, 한편에선 안 교수에 대한 검증 공세도 계속됐습니다.

최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이 오는 25일 첫 순회 경선을 앞두고 선거인단 모집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선거인단 수가 너무 적으면 완전국민경선이라는 취지가 무색해지기 때문입니다.

급기야 소속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이번 주말부터 선거인단 모집을 위한 대규모 가두홍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2-300만 명 모집 목표는 많이 하향 조정됐습니다.

<녹취>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 "(모집이)본격화 되면 제가 보기엔 150만 명까지는 무난히 선거인단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오는 25일과 26일 지역별 대선 경선을 치르는 제주와 울산 지역의 선거인단 수가 제주는 3만 6천여 명, 울산은 만 4천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은 모바일 투표와 투표소 투표를 통해 대선 후보 결정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비공개 모임 참석을 늘려가며,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교수 52명이 안 교수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이장희(한국 외국어대학교 교수) : "대학에 있는 저희들로서도 안철수 교수의 철학과 행보에 대해 공감을 했습니다."

안 교수의 장인과 동생 등 가족들이 안철수 연구소의 이사나 감사로 활동했다는 검증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안 교수측은 회사 설립 초기 직책을 맡길 사람을 찾기 어려웠을 때 있었던 일이며, 가족들에게 수당이 지급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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