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후유증’ 이렇게 극복하세요

입력 2012.08.19 (07:41)

<앵커 멘트>

기분 좋게 휴가를 다녀오긴 했는데 강한 햇볕에 피부가 손상된 분들 있으시죠?

게다가 올 여름은 유난히 폭염과 열대야가 길어서 많은 분들이 기력이 약해졌다고 느끼실텐데요, 휴가와 폭염에 지친 몸을 추스르는 방법을 김학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뜨거운 태양 아래서 즐기는 일광욕.

구릿빛 피부를 욕심내지 않아도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장시간 햇볕에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휴가를 다녀온 이 여성은 심각한 피부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녹취>배은영(일광 화상 환자): "물놀이를 많이 했더니 자외선을 많이 받아 살이 많이 타서 많이 아프고 빨갛고 그리고 (피부)껍질이 벗겨졌어요."

이같은 일광 화상은 피부 노화로 급격히 진행될 수 있습니다.

<녹취>임이석(피부과 전문의): "일단 색소침착이 일어나구요. 건조해지면서 잔주름이 생기고 그리고 혈관이 늘어나고 피부가 변성이 되면서 노화가 진행이 됩니다."

곧바로 얼음 등으로 찜질을 해준 다음 통증이 가시면 알로에 젤 등의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습니다.

계속된 폭염과 열대야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각종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도 높아집니다.

실제로 기온이 1도 올라갈 때마다 심근경색과 심장병, 당뇨병 환자가 사망할 가능성은 10%안팎까지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따라서 소금물이나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게 좋습니다.

<녹취>박은실(한의사): "땀을 통해서 체액 손실이 크기 때문에 빠른 진액섭취가 필요한데요. 그냥 일반적인 생수를 드시는 것보다는 수박이나 참외와 같은 제철과일을 드시는 것이 열독을 풀어주고 갈증을 해소하는데 더 신속합니다."

특히 식욕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근육량이 줄어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콩이나 고기류 등으로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