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해외파 추신수와 이대호가 주말을 맞아 펄펄 날았습니다.
추신수는 시즌 15호 홈런을, 부진하던 일본 오릭스의 이대호는 3안타 3타점으로 살아났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회 무사 1루, 추신수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두점 홈런을 터트립니다.
오클랜드 스크리브너의 145km 직구를 간결하고 빠른 스윙으로 홈런으로 만들었습니다.
시즌 15호 홈런입니다.
추신수는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나머지 타석에서도 잘 맞은 타구를 날리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한달 안에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는 등, 추신수를 원하는 팀이 많은 가운데 맹활약을 이어가 추신수의 주가는 더 오르고 있습니다.
이대호도 눈부신 활약을 했습니다.
세경기 째 안타를 치지 못하던 이대호는 소트프뱅크전에서, 1회 첫 타석에서 1타점 2루타를 치며 부진 탈출을 알렸습니다.
괴물 신인 다케다의 변화구를 완벽하게 받아쳤습니다.
5대 3으로 뒤진 7회에는 깨끗한 안타로 1타점을 추가했습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이대호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습니다.
3안타 3타점, 이대호는 15타석 무안타에서 벗어나며 4번타자의 자존심을 되찾았지만, 팀은 아쉽게 패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