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납품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는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추가 부담 비용은 되레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납품업체들의 판매수수료를 내렸지만, '생색내기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GS 홈쇼핑 등 11개 대형 유통업체를 조사한 결과,
최근 3년 동안 판매 수수료율은 0.3에서 0.5% 포인트 내린 데 그쳐 큰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계약서를 기준으로 볼때 TV홈쇼핑의 평균 판매 수수료율이 34%로 가장 높았고 백화점이 29.2%, 대형 마트가 5.1%였습니다.
특히 의류와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이 다른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수료율이 높았습니다.
게다가 납품업체가 대형유통업체에 내는 추가 부담은 지난 2009년에 비해 많게는 55%까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
습니다.
TV홈쇼핑의 경우 납품업체에 부담시키는 ARS 비용이 평균 4억 8천만 원으로 3년 전보다 55% 증가했고, 대형마트도 평균 4억 3천만 원을 업체에 반품비용으로 부담시켜 39%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정위는 앞으로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자료와 현장조사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유통업체들이 제출한 자료와 비교해 결과를 발표하고 판매수수료 인하 등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