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뛰어난 맛과 품질로 사랑받는 남프랑스산 특산품인 올리브유. 그러나 값싼 외국산 올리브유가 프랑스산으로 둔갑해 팔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프랑스 남동부 지역의 프로방스.
휴양지로도 유명한 이곳을 찾는 휴가객들에게 인기있는 곳은 바로 재래시장.
프로방스의 특산품인 올리브유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인터뷰> 소비자(익명) : "프로방스지역 특산품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있어서 사람들이 믿고 삽니다."
그러나 과연 원산지를 믿고 사도 될까요? <인터뷰>익명의 판매상 -이 올리브유는 프랑스산인가요?
네, 프로방스 산입니다.
그러나 라벨을 자세히 살펴보니 아주 작은 글씨로 '스페인산'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저렴한 가격인데요.
'프랑스 산'이라고 적혀있는 올리브유가 리터당 9유로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올리브 재배업자 : "프랑스산 올리브유가 리터당 9유로라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수확하는 인건비만 따져도 리터당 14유로는 되야 합니다."
매년 여름 프로방스 지역의 '바르'도 에서는 원산지 표시 단속이 있는데요.
이 가운데 1/4이 단속에 적발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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