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노 前 대통령 묘역 참배…대권 행보

입력 2012.08.21 (22:03)

수정 2012.08.21 (22:22)

<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박근혜 후보가 오늘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대선 후보로서의 첫날 공식 일정으론 예상밖의 행보였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봉하마을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어제 후보 수락연설에서 국민대통합을 이루겠다고 약속한 뒤 처음 나온 화합형 행봅니다.

박근혜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 참배하고 헌화했습니다.

이어 사저를 찾아 권양숙 여사도 예방했습니다.

박 후보는 노 전 대통령 사망에 따른 충격이 얼마나 가슴 아픈지 이해한다며 위로했고 권 여사는 대권에 도전하는 일이 매우 힘든 일인지 잘 안다며 건강을 잘 챙기라고 당부했습니다.

묘역 참배과정에선 1인 피켓 시위도 있었습니다.

<녹취> "박근혜 후보 갈 데 많은 데 왜 여기에 오셨습니까"

박근혜 후보는 이에 앞서 첫 공식 행보로 국립 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하고,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습니다.

또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도 잇따라 참석해 후보 선출에 감사한다면서 당의 화합과 정치개혁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 "그 길을 가는데 의원님들이 모두 끝까지 같이 가시면서 힘을 합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국민대통합과 100% 대한민국을 이루겠다는 박근혜 후보, 내일 오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키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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