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이희호·YS 면담…청년층 표심잡기

입력 2012.08.23 (07:01)

<앵커 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데 이어 어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연일 통합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 후보는 오늘 청년층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고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도) 저를 만나셨을 때 국민 통합을 위해서 노력을 하라고 그렇게 당부의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녹취> 이희호 여사 : "여성으로서 만일에 당선이 되신다 할 것 같으면 여성의 지위가 법적으로는 향상이 많이 됐어요. 그러나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으니까..."

박 후보는 김영삼 전 대통령도 예방했습니다.

김현철 씨의 공천 탈락 뒤 가진 첫 만남이지만 덕담이 나왔습니다.

<녹취> 박근혜 : "대통합을 이루어 나가는 것을 잘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녹취> 김영삼(전 대통령) : "여당의 대통령 후보는 참 중요한데, 하여튼 그래서 잘 하시오."

박 후보는 기자 간담회에선 시대정신이 국민 통합이라고 강조하고, 젊은층과 소통하기 위해 찢어진 청바지를 입을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내일,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비박주자 4명과 오찬 회동을 갖고 의견을 나눕니다.

이런 가운데 대선후보 경선에 불참했던 이재오 의원은 당내 민주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박후보에 대한 협력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이재오(새누리당 의원) : "(박근혜 후보가 러브콜을 보내시면은 그거를 받아드리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아. 아직 제가 좀 보고요. 판단을 좀...판단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좀 갖고 그래 하겠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오늘은 청년층 표심을 잡기 위해 반값 등록금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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