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는 시민단체가 지정한 '에너지의 날'이었는데요.
전국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 위해 동시 소등행사가 벌어지는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실천 아이디어가 선보였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야성을 이룬 서울 시내.
시청광장 주변이, 남산 타워가, 한강다리의 불빛에 이어 강남 번화가까지.
밤 9시가 되자 일제히 불이 꺼졌습니다.
정부산하기관과 기업,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전국 동시 소등행사입니다.
<인터뷰> 정희정(에너지 시민연대 사무처장) : "에너지의 날에는 전국 동시 소등행사를 9시에 진행합니다. 빛 공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실천을 다 같이 하기 위해서..."
전력 소비량이 가장 많은 오후 2시.
대기업 빌딩에서 에어컨이 사실상 멈췄습니다.
<인터뷰> 최종현(회사원) : "회사에서 에너지의 날이라고 에어컨도 끄고 했지만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하는 거니까견딜 수 있고..."
톡톡 튀는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도 선보였습니다.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세탁기입니다.
전기에너지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빛을 동력으로 움직이는 자동차.
부채 바람으로 켤수 있는 전구.
신 재생에너지에 대한 아이디어에 아이들은 신기해합니다.
<인터뷰> 이동하(서울시 황학동) : "이 페달을 밟으면 에너지가 발생해서 전기가 생기고..."
자발적인 절전운동으로 원전이 멈춘 뒤에도 가정용 전기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어든 일본의 사례도 되새겨볼 대목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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