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개봉영화] ‘이웃사람’ 外

입력 2012.08.23 (08:00)

수정 2012.08.23 (13:06)

<앵커 멘트>

새 개봉영화 소개합니다.

이번 주에는 독특한 개성으로 무장한 한국과 미국의 스릴러 두 편이 나란히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미 살해당한 의붓딸이 일주일 째 집으로 돌아옵니다.

새엄마는 공포에 시달립니다.

<녹취> "아시죠. 저 윗집 딸 안 좋은 일 생긴거..."

범인은 바로 이웃에 사는 연쇄 살인마.

<녹취> "가방, 저번에 팔았던 거 같아서"

이웃 사람들은 하나 둘씩 눈치를 채기 시작합니다.

<녹취> "수상한 게 아니라 이상한거지."

그러나 누구도 섣불리 나서지는 못합니다.

그 사이 살인마는 또 다른 범행을 준비합니다.

만화가 강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탄탄한 스토리에,

천호진, 마동석, 김성균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가세했습니다.

이웃이 더 이상 '이웃 사촌'이 아닌, 섬뜩한 존재가 되어버린 사회, 연쇄 살인이라는 강렬한 소재를 통해 우리가 지켜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되묻습니다.

<인터뷰> 김휘('이웃사람' 감독) : "영화를 보고 나서 우리의 이웃은 누구인지, 이웃과 소통을 하고 지내는지 깨닫는 계기.."

모든 심령술은 사기라고 믿는 천재 물리학자와 심리학자.

치밀한 과학적 증명을 통해 유명 심령술사들의 사기 행각을 밝혀냅니다.

그러던 중 세기의 심령술사와 맞닥뜨리게 되고,

그의 정체를 밝히려 집요하게 노력하지만, 그들의 노력은 난항에 부딪힙니다.

로버트 드 니로, 시고니 위버의 선 굵은 연기와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인상적인 스릴러 영홥니다.

19세기 영국의 런던,

여성들에게 '히스테리아'라는 질병이 번져나갑니다.

심할 경우 정신병원에 갇힐 만큼 무서운 병,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젊은 의사가 새로운 기구를 만들어냅니다.

여성 인권이 싹트기 시작한 당시의 시대상도 읽을 수 있는 성인용 코미디,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프로그래머가 뽑은 꼭 봐야 할 영화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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