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덴빈’ 제주 서쪽 해상 통과 중

입력 2012.08.30 (09:12)

<앵커 멘트>

태풍 '볼라벤'이 제주에 남긴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태풍 '덴빈'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인희 기자, 비바람이 거세건 같군요.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중계차가 나와있는 서귀포시 법환포구는 시간이 지날 수록 바람이 거셉니다.

거대한 파도가 무서운 기세로 해안가로 몰아치고 있는데요.

현재 최고 5에서 8미터의 물결이 일고 있고 초속 23미터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 전 해상과 육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태풍경보와 윈드시어경보가 함께 내려져 오후 1시까지 출·도착 75편의 결항이 확정됐습니다.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돼 오늘 하루 7개 노선 14척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또 태풍 영향으로 도내 초등학교 15곳 등 18군데 학교가 휴교됐고 40여 군데 학교의 등하교 시간이 조정됐습니다.

태풍 덴빈은 현재 제주에 가장 까가운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서쪽 100km미터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크기는 작지만 많은 비를 동반하겠습니다.

한라산에 120mm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앞으로 20에서 60mm의 비가 더 내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볼라벤의 강풍 피해에 이은 추가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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