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남 경선 문재인 후보 또 1위 ‘7연승’

입력 2012.09.05 (08:16)

수정 2012.09.05 (16:14)

<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경남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7연승째인데, 경선 방식을 둘러싼 당내 갈등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열린 민주통합당 경남지역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45.0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며, 파죽의 7연승을 기록했습니다.

경남지사 출신의 김두관 후보는 불과 3백 두표 차이로 2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주었고, 손학규,정세균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선 방식을 둘러싼 갈등으로 경선장엔 야유와 고성이 오갔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경선 후보) : "우리끼리 똘똘 뭉쳐도 모자란 마당에 이래서는 안됩니다."

<녹취> 손학규(민주통합당 경선 후보) : "(출마선언도 하지 않은) 당외 인사가 신문 지면과 TV 화면을 뒤덮고... 어쩌다 이렇게 되었습니까?"

<녹취> 김두관(민주통합당 경선 후보) : "국민이 원하는 혁신은 사라지고, 패거리주의와 패권정치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통합당 경선 후보) : "희한한 경선 설계와 부실한 관리로 결국 공정성 시비까지 나오게 만들고 있는 지도부가 참으로 답답합니다."

문재인 후보의 현재 누적득표율은 46%, 50%에 미달하고 있어 이 추세라면 2위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러야 합니다.

내일은 민주당의 지역적 기반인 광주에서 광주전남 경선이 열립니다.

선거인단이 14만명에 육박하는 광주전남 경선은 이번 대선 경선의 중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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