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흉악범죄 경고 위해 사형제 유지”

입력 2012.09.05 (08:16)

수정 2012.09.05 (16:04)

<앵커 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아동 성폭행범 등 흉악범들에게 경고를 하는 차원에서 사형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성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아동 성폭행범 등에 대처하기 위해 사형제가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흉악 범죄를 저지를 경우 범죄자 자신도 죽을 수 있다는 경고 차원에서 사형제를 폐지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박 후보는 사형 자체가 좋다는 건 아니지만 아동 성폭력 같은 끔찍한 범죄에 대해 사회가 경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오늘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지난 총선 때 약속한 공약 이행 실태를 점검합니다.

새누리당은 성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100일 간의 '범국민 특별안전확립기간'을 정하고 성폭력 예방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성충동 약물치료’(일명 화학적 거세)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 성인 대상 성폭력에 대해서도 ‘친고죄’를 폐지하겠습니다. "

황 대표는 벌금형 성범죄자까지 신상을 공개하고 성범죄자의 취업도 제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피해 아동과 가족에게 2차 피해가 없도록 사회와 당국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성폭력 피해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복지기금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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