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전철 ‘유모차 배려’ 논쟁

입력 2012.09.05 (13:08)

<앵커 멘트>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전철을 타면 유모차가 자리를 차지해서 눈치가 보이는데요.

이럴 때 주위에서 배려해 주면 좋겠지만 이를 놓고 인터넷상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도내 지하철역에 붙어 있는 포스터입니다.

아기를 태운 상태로 전철에 오르는 유모차에 대해 사람들의 배려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히로시마 전철에서는 8년 전부터 차내에 유모차 전용 공간을 마련해 엄마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인터넷상에서는 유모차를 접어서 들고 타라, 택시를 타라는 등의 비판적인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를 데리고 있는 엄마들에게는 유모차를 접어서 전철에 타기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아기 엄마 : "(유모차를 접어서 탔는데) 전철의 진동으로 유모차가 미끄러지면 당황하게 되요."

유모차로 인한 불편을 일반 사람들이 감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인터뷰> 시민 : " 젊을 때는 순간 짜증이 날 수 있지만 언제가 자신도 아이를 갖게 될 수 있으니까 서로 이해해야죠."

유모차 전철 이용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