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성 前 국장 “일본군 위안부는 국제적 사안”

입력 2012.09.12 (06:13)

수정 2012.09.12 (16:31)

일본 외무성 전 고위 관료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일간의 문제가 아닌 국제적인 사안이라며 고노 담화 수정 움직임에 거듭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도쿄신문은 외무성 조약국장을 지낸 도고 가즈히코 교토산업대 세계문제연구소 소장이 미국이나 유럽 사람은 아내나 딸, 여동생이 강제로 위안소에 끌려가는 것을 상상한다며 전쟁 시기의 불가피한 제도라는 일본의 설명은 통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도고 교수는 또 위안부 문제가 고노 담화로 균형을 잡았다며 일본 정부는 이를 토대로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두 숨지기 전에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고 교수는 지난 5일 일본외국특파원협회가 주최한 강연회에서도 일본이 고노 담화를 수정하면 국제적인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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