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민주 후보 선출 후 출마 여부 밝힐 것”

입력 2012.09.12 (07:22)

수정 2012.09.12 (16:39)

<앵커 멘트>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이 끝나는 대로 대선출마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대선 판도가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발표 시점은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출이 끝나는 직후 며칠 안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지난 7월 책 출간 이후 다양한 분야와 계층, 지역의 국민을 만나 좋은 의견을 많이 나누었고 이제는 입장을 밝힐 때란 겁니다.

<인터뷰> 유민영(안철수 교수 대변인) : “국민과 약속한대로 국민께 보고하는 시간 갖고자 합니다”

민주당 경선이 결선 투표 없이 끝날 경우 오는 16일, 결선 투표로 갈 경우 오는 23일 끝나는 만큼. 이르면 다음주 초, 늦어도 추석 전엔 입장을 밝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아름다운 양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정가에선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연대의 대상으로 범야권의 세력이 켜졌다며 일제히 환영했지만, 속내는 복잡합니다.

범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뛰어 넘어야 할 강력한 경쟁상대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공식 논평에서 안철수는 안철수, 민주당은 민주당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새누리당은 후보 검증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하면 지금도 늦었다고 밝혀 본격적인 공세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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