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 탈주한 노영대가 탈주 하루 만에 경기도 안산에 나타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옷차림도 모두 바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산의 한 모텔.
한 남성이 들어오더니 주머니에서 현금을 꺼내 숙박비를 계산합니다.
지난 20일 경기도 일산경찰서를 탈주한 성폭행 피의자 노영대입니다.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서 도주 당시 입었던 검은색 티셔츠를 벗고 노란색 후드티로 갈아입었습니다.
<녹취> 모텔 주인 : "상당히 추워하는 그런 모습으로 왔어요. 모자를 눌러 쓰고 왔는데 남자 혼자 왔으니까 좀 이상하게 생각했죠."
탈주 15시간 만인 지난 21일 오전 11시 모텔에 나타난 노영대는 12시간 만인 밤 11시쯤 모텔을 떠나 사라졌습니다.
경찰은 노 씨가 모텔을 떠나기 전 한 남성과 전화통화를 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벗어났을 개연성도 큰 것으로 보고 강원도 강릉과 울산 등 연고지로 수사팀을 급파했습니다.
검문검색도 전국으로 확대했고 수배 전단도 새로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김기용 경찰청장은 그제 손장목 일산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한 데 이어 어제는 일산경찰서를 방문해 조속히 노영대를 검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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