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당무위·의원총회

<앵커 멘트>

대선 패배의 후폭풍에 휩싸인 민주통합당은 오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새 원내대표 선출 등을 위한 당무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엽니다.

계파간 갈등은 이미 표출되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 지도부와 원내대표까지 모두 공백인 가운데 문재인 전 후보마저 대선 이후 잠행에 들어간 민주통합당.

당장 비상대책위원회부터 꾸려야 하는 민주당은 오늘 당무위원회를 엽니다.

비상대책위원장 임명권한과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관위 구성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현재 대표와 최고위원 권한을 맡고 있는 문 전 후보가 비대위원장 임명권이 있는지 여부가 쟁점입니다.

당무위가 문제가 없다고 결론낼 경우 문 전 후보가 임명하게 됩니다.

문제는 당무위 직후 열릴 의원총회입니다.

<녹취> 윤관석(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의원총회에서는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 의원들의 다양한 반성과 평가, 향후 대책에 대한 논의가 자유토론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선 책임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비대위 구성과 새 원내대표 선출을 놓고 계파간 격돌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민주당이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해 대선 패배를 가져왔다고 비판했고.

김영환 의원도 안철수 전 후보를 압박했던 지도부와 친노 세력이 책임져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리는 등 주류와 비주류간 갈등은 이미 표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