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충전] 가전부터 공연까지, 연말 ‘마지막 반값’

입력 2012.12.24 (08:17)

수정 2012.12.24 (09:29)

<앵커 멘트>

연말이면 각종 모임에 선물에,돈 나갈 데 투성이죠 새해 맞아서 살림살이 새로 장만해볼까 엄두도 내기 어려운데요.

하지만 정보에 빠른 알뜰족들은요,오히려 연말에 쇼핑을 더 많이 한다고 합니다.

파격적인 연말 할인을 노리는 건데요.

주부들에게 꼭 필요한 주방용품이나 가전제품들 부담없이 장만하기 좋은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네요.

정아연기자, 어떻게 반의 반값에 할인이 가능한 건가요?

<기자 멘트>

아까 말씀하셨듯이 연말 할인을 노리는 주부들이 있는 것처럼, 매장에서도 연말 특수를 기대하기 때문에 재고,이월,전시상품 등등을 한마디로 이때 풀어놓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여성만 특별 우대해서 반값에 볼 수 있는 공연도 있다고 하니까요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올해의 마지막 할인 현장,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그동안 지갑 문 열기 망설이던 주부님들~ 주목하세요!

지금 곳곳은 연말 할인 행사 중입니다!

이때 아니면 못사는 가격! 2012년 마지막 기회 잡으세요!

<녹취> “잘 사면 반값, 50%까지도 우리가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더라고요.”

<녹취> “8만 6천 원 할인 받았어요.”

<녹취> “땡 잡았다!”

연말이면 매장에 진열 상품들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데요. 아예 그런 물건들만 모아둔 곳이 있습니다.

오븐이 4만 원도 안 되고요.

유명 브랜드 밥솥이 4만 9천 원, 가스레인지도 겨우 8만 5천 원입니다.

이외에 무선주전자, 온열기 등도 모두 만 원 대인데요.

이 물건들~ 믿고 사도 되는지, 가격은 정말 싼 건지 궁금해지는데요 직접 인터넷 가격과 비교해 봤습니다.

<녹취> “인터넷 최저가가 5만 7천 원, 여기는 3만 7천 원, 2만 원이 더 싸네”

<녹취> “저는 인터넷이 제일 싼 줄 알았어요. 특히 최저가를 항상 사는 편인데, (인터넷) 최저가 보다 여기가 더 싸요.“

이렇게 저렴한 이유!

고객의 변심으로 반품됐거나, 매장에 1년 미만 전시했던 상품, 공정 중에 흠집 난 상품을 수리와 재포장을 해 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곽해옥(리퍼브 가전제품매장 직원) : “(반품된 물건) 상태에 따라서 A.B.C 등급으로 나뉩니다.A급은 상품과 상자가 거의 새 상품과 동일하고요. B급은 상자가 훼손된 상품이고 C급은 상자 없이 제품에 흠집이 있는 상품입니다.“

속은 멀쩡하지만, 겉 상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건데요.

무상수리까지 문제없이 받을 수 있다니, 새상품과 다름없죠.

<인터뷰> 위연지(경기도 용인시) : “상자 뜯어져서 반품된 상품을 다시 포장해서 파는 거니까 물건은 거의 하자가 없는 거 같아요. 써보니까요.“

가스레인지와 냄비를 장만한 주부, 얼마나 할인 받으셨나요?

<녹취> “8만 6천 원이 할인돼서 22만 2천 원입니다.”

<녹취> “8만 원 넘게, 한 9만 원 돈을 할인받았거든요.오늘 대박이에요!“

집안 분위기 바꿔보고 싶은데, 만만치 않은 가격에 망설였다면 지금 이곳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요?

<인터뷰> 남지영(서울시 거여동) : “60~70% 할인된다고 해서 케이크 접시하고 머그잔 사러 온 거예요.보통 백화점에서 6~7천 원 하는 것, 여기서는 3천9백 원이에요. 각종 생활 용품이 모두 반값 할인 중이었는데요. 3만 9천 원인 후라이팬도 절반인 만 9천5백 원이고요. 겨울 이불도 70%나 할인 된 가격에 장만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미숙(서울시 문정동) : “제가 두 개 정도 구입하려고 했는데 두 개 정도의 가격으로 다섯 개를 구입한 거 같아요.“

<인터뷰> 신명식(생활용품매장 직원) : “새해가 오기 전에 매출을 극대화하고자 대대적인 정기할인을 시행하게 됐습니다. 12월 말까지 최저 2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딱 12월에만 하는 연말 할인, 어서 서둘러야 겠죠.

<인터뷰> 김지영(서울시 잠실동) : “한 4~50% 정도 (할인받은 거 같아요.) 아무래도 주부들은 이런 할인 기간 이용해서 사고 싶은 거 사면 뭐 건졌다고 그러잖아요.“

연말이면 할인되는 물건 욕심만 나는 게 아니죠~멋진 공연도 즐기고 싶은 때인데요.

하지만,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망설여지셨죠.

<녹취> “(아이가) 발레 하고 있으니까 동기부여를 위해 공연 보여주려고 왔어요. 크리스마스니까요.”

<녹취> “자주 오기는 부담스럽죠. 그런데 연말에 한 번씩 가족들하고는 부담을 살짝 느껴도 괜찮을 거 같아요.“

그런데, 똑똑한 예매로 부담없이 딸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는 정숙인 주부님!

<녹취> “어디서 예매하셨어요?”

<녹취> “행복여성에서 예매했는데요.”

표에 적힌 가격을 보니, 일반 가격의 반입니다.

어떻게 이 가격에 살 수 있었던 걸까요?

<녹취> “인터넷 막 뒤지다가 50% 할인 되는 게 있어서 왔죠.”

<인터뷰> 김미현(서울시 여성정책기획팀) : “육아나 가사 노동,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 예술 생활이 어려운 여성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사이트나 서울시 홈페이지에 오면 ‘여성행복객석’을 통해서 저렴하게 문화예술 관람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동반 가족 최대 여섯 명까지 공연을 반값에 즐길 수 있다는데요.

주부님들~ 잠시 집안 일은 접어두고 모처럼의 문화생활로 연말분위기 제대로 느껴봅니다.

<녹취> “좋은 공연들은 반값 찾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런데 아주 좋은 기회에 정말 기분 좋게 봤고요.매우 즐겁습니다.“

2012년의 마지막 기회!!

발 빠른 정보로, 연말 연시 돈걱정 없이 한 살림 가득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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