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작년까지는 막걸리가 신한류의 효자상품이었는데, 올해 수출실적은 시원치 않은 것 같습니다.
반대로 일본 사케 수입량은 두 배 정도 늘었다는데요.
최상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막걸리의 일본 수출은 급감한 반면 일본 청주인 사케 수입량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한해 일본에 수출된 막걸리는 2천7백만 리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나 감소한 양입니다.
막걸리 수출 시장은 일본이 전체의 8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미국 6%, 중국 5% 순이었습니다.
주류업계는 최근 한일 관계 경색으로 일본내 막걸리 열풍이 주춤한데다 일본내에서 무알코올 음료가 인기를 끌면서 막걸리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사케 수입은 크게 늘었습니다.
관세청 통계자료를 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사케 수입량은 지난해의 두 배 수준인 4백만 리터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케 수입량이 크게 늘면서 수입 단가는 오히려 3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스키는 올해 수입량이 천8백만 리터로 지난해보다 14% 줄었습니다.
관세청은 경기 침체 속에 상대적으로 고가인 위스키 수입은 줄어든 반면 사케와 맥주 등 중저가 주류의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최상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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