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산악지대서 조난사고 잇따라…8명 실종

입력 2013.01.08 (06:49)

수정 2013.01.08 (07:49)

<앵커 멘트>

이상 폭설과, 한파가 몰아닥친 일본에서는 연초부터 산악지대에서 조난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산악인들도 자주 찾는 이른바 '일본 알프스'일대에서는 올해 들어 벌써 8명이 조난당해 행방불명 상태입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초부터 폭설이 이어진 일본 열도 중서부 해안과 산간지역에는 1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흰 눈으로 뒤덮힌 험준한 산악지역에 헬기가 긴급 출동했습니다.

연락이 끊어진 등산객들을 찾기 위해섭니다.

험준한 지형때문에 육로로 접근하지 못하고 구조대원들이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와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후지산에서도 1명이 등산중 행방불명됐습니다.

이처럼 연초부터 등산중 연락이 끊어져 실종된 사람은 쓰루기 산 등 모두 4곳에서 현재까지 8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무코하타(조난자 산악회 대표) : "상황이 극히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돌아와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조난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곳은 3,000m급 봉우리들이 늘어선 일명 '일본 알프스' 지역입니다.

원래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지만, 올 겨울에는 특히, 갑작스런 폭설에 한파가 겹친 것이 조난 사고의 원인이 됐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조난자들이 몸에 지닌 위치 발신기를 통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지만, 조난 장소가 워낙 험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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