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색연필로 만든 명작들 外

입력 2013.01.08 (06:51)

수정 2013.01.08 (07:23)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보통 색연필은 우리에게 그림 그리는 도구로 익숙한데요.

이런 색연필을 독특하게 이용한 작품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사정없이 부러지고 잘게 조각나는 색연필들!

멀쩡한 새것들을 저렇게 만들다니, 아까울 지경인데요.

곧이어 이 작은 색연필 조각들을 모아 붙여, 뭔가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고난도 퍼즐을 맞춰가듯, 집중하는 제작자!

각각의 색깔과 길이를 맞춰가며 공을 들입니다.

점점 형태를 갖춰가는 건 바로, 색연필을 이용해 만든 모자이크 작품인데요.

싱가포르의 한 펜 전문 브랜드가 예술적이고 신선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실현한 겁니다.

우리 눈에도 아주 익숙한 반 고흐와 뭉크의 명작이 색연필로 한 땀 한 땀 완성됐는데요.

원작과 다른 매력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뱃살 비트박스 연주

거대한 덩치의 무표정한 남자 곁으로 말쑥한 연미복 차림이 남자가 다가갑니다.

이윽고 시작되는 이색 퍼포먼스!

남자의 몸을 타악기 삼아 손바닥으로 흥겹게 두들기는데요.

연주자 두 명이 더 등장하면서, 음악은 더욱 경쾌해집니다.

출렁거리는 뱃살과 팔뚝에서 울리는 소리가 의외로 청량하죠?

황당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이 인간 뱃살 비트박스는 미국 코미디언들이 모여 만든 한 영상 제작사가 홍보를 위해 만들었다는데요.

독특하고 재밌는 연주도 연주지만, 살이 벌게지고 뺨까지 맞는데도, 정말 악기가 된 듯, 흔들림 없이 무표정한 남자의 모습이 영상에서 제일 압권인 듯하네요.

인간 위해 토하는 로봇 화제

<앵커 멘트>

세상에는 우리를 위해 봉사하는 로봇들이 참 많은데요.

최근 인간을 위해 매일 구토를 하는 로봇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간을 위해 하루종일 토하기를 반복하는 괴상한 로봇이 화제입니다.

'래리'라는 얼굴 모양의 이 로봇은 영국 보건국에 의해 사람과 유사한 방식으로 토하도록 제작됐는데요.

정말 이상하고 괴이하기 짝이 없지만, 예상외로 래리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합니다.

영국 보건국 과학자들에 따르면, 래리의 토하는 기능으로 구토 물질이 튀는 범위와 이로 인한 질병의 감염 예상 범위를 추정할 수 있다는데요.

최근에는 래리를 이용해 겨울철에도 주의해야 할 노로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를 집중 연구한다고 하니, 사람은 물론 로봇도 겉만 보고 평가해선 안 되겠네요.

트롬본 할아버지의 카메라 기법은?

이색 트롬본 뮤직비디오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트롬본 연주에 심취한 할아버지의 얼굴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가까워졌다가 빠르게 멀어졌다를 반복하는데요.

액션 영화처럼 전문 카메라맨의 손길이 닿은 듯한 연출이지만, 사실은 트롬본의 움직이는 외관에 특수 소형 카메라를 달아 촬영한 거라고 합니다.

중후하고 묵직한 트롬본 소리와 달리 발랄하고 현장감 넘치는 카메라의 움직임이 미묘한 조화를 이루네요.

똑똑한 까마귀의 끈질긴 작전

까마귀 한 마리가 남자의 바지 밑단을 들추더니 의도적으로 신발끈을 풀어버립니다.

까마귀가 영악한 꾀를 부리는 이유! 남자가 가진 소형 프라이팬을 훔쳐가기 위해선데요.

남자의 시선을 신발끈에 돌리는 작전으로, 냉큼 프라이팬을 물어가려 하지만, 남자의 빠른 저지에 연방 실패로 끝이 납니다.

똑똑하지만 ‘포기’만은 모르는 까마귀! 한 번 세운 작전을 끝까지 밀어붙이는데요.

저렇게 끈질긴 꾀돌이 까마귀에겐 인간도 못 당해 낼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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