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드라마 명장면을 만든 이 노래!

입력 2013.01.08 (08:25)

수정 2013.01.08 (10:48)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입니다.

드라마는 끝나도 사람들의 기억에 남은 노래들이 있습니다.

바로 OST인데요.

대한민국을 울린 인기 드라마 OST의 주인공을 만나볼까요?

<리포트>

<녹취> 조수미(성악가) : “이 삶이 다하고 나야 알 텐데! 내가 이 세상을 다녀간 그 이유!”

감미로운 목소리로 드라마를 풍요롭게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녹취> 박효신(가수) : “지금 올해의 첫눈 꽃을 바라보며!”

드라마보다 더 인기를 끈 명품 OST의 제왕들! 지금 공개합니다.

첫 번째 주인공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OST의 여왕이죠? 바로 가수 백지영 씨입니다.

<녹취> 백지영(가수) : “사랑은 독해! 나 원래 독해! 워 아이 니! Te quiero!”

1999년에 데뷔한 그녀는, 38세의 나이에도 화려한 무대 매너와 댄스 실력을 뽐내는 아티스트인데요.

하지만 그녀의 진가는 바로 발라드를 부를 때 비로소 알 수 있죠!

<녹취> 백지영(가수) : “이 바람 같은 사랑. 이 거지 같은 사랑. 계속해야 네가 나를 사랑하겠니?”

애절한 감성을 드러낸 목소리로, 각종 드라마의 OST에서 빛을 내고 있는 가수 백지영 씨.

그래서인가요?

2010년에는 OST로 20억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녹취> “아버님께서 마음에 둔 혼처가 있으시다.”

특히 백지영 씨는 드라마 <공주의 남자> OST를 불러 화제를 낳기도 했는데요.

<녹취> 박시후(배우) : “얼굴은 달처럼 희고 콧날은 오뚝하고 입술은 뚜렷한 여인입니다. 꼭 찾아야 합니다.”

사랑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에, 가슴 아픈 두 남녀의 속마음을 암시하던 이 장면!

모두 기억나시죠?

여기에 그녀의 목소리가 더해졌습니다!

<녹취> 백지영(가수) : “내일이 와도 사랑해. 어제보다 더 사랑해!”

바로 백지영 씨가 부른 <오늘도 사랑해>인데요.

주인공의 감성이 그대로 깃든 노래였죠!

<녹취> 문채원(배우) : “처음으로 부부의 연을 맺어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OST의 제왕 두 번째 주인공은, 바로 영혼을 움직이는 보이스의 임재범 씨입니다.

그는 그룹 시나위로 데뷔해, 굉장한 인기를 누렸는데요.

기타리스트 김태원 씨도 인정한 최고의 보컬이죠.

<녹취> 김태원 (기타리스트) : “<희야> 발표 당시 시나위의 <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를 (듣고) 상업적으로는 제가 이겼지만, 감성적으로 패배했습니다. 인정했습니다. 임재범 씨! 서로 알게 된 지 28년 된 거 같은데, 한판 합시다! 싫으면 말고...”

게다가 임재범 씨가 부르는 노래는 국민 애창곡이 되기도 하는데요.

<녹취> 임재범(가수) :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그렇다면 그의 독특한 마력이 녹아있는 화제의 드라마 OST는 과연 무엇일까요?

<녹취> 성동일(배우) : “요즘 돈벌이가 좋다며?”

<녹취> 장혁(배우) : “그거야 언니가 잘 가르쳐준 덕, 아닙니까?” <녹취> 성동일 (배우) “덕을 아는 놈이 따로 거래를 해?”

맞습니다! 바로 <추노>인데요.

연기파 배우 장혁 씨의 카리스마 넘쳤던 액션 연기가 일품이었던 드라마죠!

사랑하지만 헤어져야만 했던 대길과 언년이, 다들 기억하시죠?

<녹취> 김지석(배우) : “거기야...”

<녹취> 장혁(배우) : “난데없이 뭘 찾아!”

<녹취> 김지석(배우) : “언년이! 그 여자!”

<녹취> 장혁(배우) : “참말이야? 어디서 봤어? 언제?”

<녹취> 임재범(가수) : “가슴을 데인 것처럼, 눈물에 베인 것처럼, 지워지지 않는 상처들이 괴롭다.”

사랑을 쫓는 대길의 슬픈 사랑을 그린 노래는 바로 임재범 씨의 <낙인>인데요.

당시 드라마 <추노> 보다 더 인기를 끈 OST이기도 했습니다!

다시 듣고 싶네요.

마지막 OST의 황태자는 가수 신승훈 씨입니다.

<녹취> 신승훈(가수) : “I Believe! 그댄 곁에 없지만 이대로 이별은 아니겠죠.”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OST인 로 대한민국을 점령했던 신승훈 씨!

<녹취> 전지현(배우) : “누가 껴안으랬어?”

<녹취> 차태현(배우) : “악!”

<그는 영화뿐 아니라, 다양한 드라마의 OST를 불러 화제를 낳기도 했는데요.

<녹취> 신승훈(가수) : “나 사랑 같은 건 믿지 않지만 너의 두 눈은 믿는단 말이야!”

<녹취> 이나영(배우) : “이제 겨우 찾았는데...”

<녹취> 비(배우) : “너뿐만이 아니야.”

그렇다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신승훈 씨의 드라마 OST는 과연 무엇일까요?

<녹취> 이병헌(배우) : “그때 강의실에 나타났던 거. 처음부터 날 표적으로 한 겁니까?”

<녹취> 김태희(배우) : “맞아요.”

<녹취> 이병헌(배우) : “배우나 한번 해봐요. 매니저는 내가 해줄 테니까!”

네. 바로 배우 이병헌 씨와 김태희 씨의 열연이 빛났던 드라마 <아이리스>인데요.

<녹취> 이병헌(배우) : “사람 농락했으면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니야. 왜 성질이 그 모양이야!”

<녹취> 김태희(배우) : “말조심해. 나 당신 상관이야! 한 번만 이따위로 하면!”

<녹취> 신승훈(가수) : “미워할 수 없어서! 잊을 수도 없어서!”

사사건건 부딪히는 두 주인공! 이들의 사랑이 시작되는 이 장면엔 가수 신승훈 씨의 가 흘렀는데요.

정말 아름답네요.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드라마 OST의 제왕들이었고요.

앞으로는 과연 어떤 목소리가 시청자의 가슴을 울리게 될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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