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 2기 정부…협상파 핵심에 포진

입력 2013.01.08 (21:18)

수정 2013.01.08 (22:17)

<앵커 멘트>

미국 오바마  2기 정부의 외교안보  진용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존 케리  국무장관에 이은 척 헤이글 국방장관의 지명으로 전쟁보다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협상파가  핵심에 포진하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차기 국방장관에 지명된 척 헤이글은 오바마 대통령에겐 다목적 카듭니다.

야당인 공화당 상원의원 출신으로 탕평인사이면서도 전장터를 함께 방문해 교분을 쌓을만큼 오바마 대통령 자신과는 가장 친한 정치인이기도 합니다.

헤이글은 공화당 소속이면서 부시 대통령 당시에도 이라크 전에 강력 반대하며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주창했습니다.

<녹취> 척 헤이글(美 국방장관 지명자)

불필요한 전쟁은 피하겠다는 점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입장이 일맥상통합니다.

또한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로 군 출신이면서도 군사비 감축에 적극적입니다.

<녹취> 오바마 미국 대통령

CIA 국장에 지명된 존 브레넌 백악관 테러 담당 보좌관도 일상화되다시피 한 무인공격기 활용에 제동을 걸며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지명된 케리 국무장관에 이어 오바마 2기 외교안보 진용은 협상파가 단연 대셉니다.

그동안 압박에만 치중했던 오바마 정부의 대북한 전략도 제재와 협상 병행으로 변화가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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