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소셜커머스업체 ‘빅4’, 위조품 판매

입력 2013.01.09 (06:42)

수정 2013.01.09 (09:37)

<앵커 멘트>

불황기를 맞아 싼 값에 물건을 공동구매하는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성업중인데요..

업체의 허술한 관리로 '위조품'을 구입해 낭패를 보는 일이 속출하고있습니다.

이번엔 일본의 유명 미용 제품이 문제가 됐습니다.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임미성 씨는 지난 여름, 일본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라는 고가의 세안용 브러시를 구입했습니다.

마침 한 소셜커머스에서 30% 할인행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미성(소셜커머스 위조품 피해) : "상세 설명에도 다 100% 아**(진품 브랜드)! 당연히 믿고 산 거죠. 동일하더라고요. 안에 화면 사진이나 이런 것들이..."

하지만 가짜였습니다.

진품 광고와 사진은 물론이고 원산지와 재료, 설명까지 똑같고 수입필증까지 있습니다.

적발된 업체엔, 내로라하는 소셜커머스 업체가 모두 포함됐습니다

어느 한 곳도 수입품의 진위 문제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겁니다.

<인터뷰> 송철욱(소셜커머스 업체 실장) : "수입품의 경우는 전수 조사가 어렵고 샘플만 하기 때문에, 업자가 작정하고 속이면 저희도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특히 이중 한 곳은 지난해 국내 유명제품을 본 딴 중국산 짝퉁 제품을 수입해 팔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불황기를 맞아 싼 값에 물건을 공동구매하는 이른바, '소셜커머스' 시장은 2조 원대로 한 해 만에 2배까지 급성장했습니다.

공정위는 적발된 업체 4곳에 2천 3백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적발 사실을 홈페이지에 고지하도록 명령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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