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배우 ‘톰 크루즈’ 내한 현장

입력 2013.01.11 (08:31)

수정 2013.01.11 (09:08)

<앵커 멘트>

영화 <미션 임파서블>, <작전명 발키리>, <우주전쟁>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톰 크루즈 씨가 새로운 영화 <잭 리처>를 들고 또 한 번 한국을 찾았습니다.

입국 현장부터 부산 레드카펫 현장까지 함께 하시죠.

<리포트>

지난 9일 밤이었죠?

톰 크루즈 씨가 내한한다는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으로 가봤는데요.

그의 인기를 증명하듯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취재진들과 팬들로 가득했습니다.

캐주얼한 차림으로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톰 크루즈 씨!

세월이 흘러도 훈훈한 외모와 미소는 여전하네요.

톰 크루즈 씨는 약 10여 분간 팬들을 일일이 챙겼습니다.

<녹취> 팬 : “당신에게 주는 선물이에요.”

<녹취> 톰 크루즈 (배우) : “정말 감사합니다.”

<녹취> 팬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예요.”

<녹취> 톰 크루즈 (배우) : “감사합니다.”

<녹취> 팬 : “한국을 찾은 소감이 어떠세요?”

<녹취> 톰 크루즈 (배우) : “정말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최고의 자리에 있음에도 늘 친절하고 자상한 그의 태도 덕분에‘톰 아저씨’라는 별명도 생겼는데요.

<녹취> 톰 크루즈 (배우) : "제 별명을 정말 좋아해요. 한국 팬들이 저에게 항상 잘해주기 때문에 늘 한국을 찾는 걸 생각합니다."

<녹취> 톰크루즈 (배우) : “명심해. 네가 원한 거야.”

영화 <잭 리처>는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저격 사건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이 결백을 주장하며 지목한 한 사람!

잭 리처가 사건 해결을 위해 홀로 나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톰 크루즈 씨는 내한 전 영상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녹취> 톰 크루즈 (배우) : “안녕하세요. 한국 팬 여러분 톰 크루즈입니다. 오랫동안 저와 제 작품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 어제였죠?

영화 <잭 리처>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톰 크루즈 씨는 입국 당시와 같은 패션으로 등장해 톱스타답지 않은 수수한 매력을 뽐냈습니다.

<녹취> 톰 크루즈 (배우) : “좋은 아침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공항에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와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잭 리처>를 한국에 가져오게 돼서 흥분되고 여러분께서 보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서울에 다시 오게 돼서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식 기자회견에 앞서 새해 인사와 자신의 방문을 반겨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습니다.

함께 내한한 여배우 로자먼드 파이크 씨는 한국어로 깜짝 인사를 건넸습니다.

<녹취> 로자먼드 파이크 (배우) : “안녕하세요. 한국에 오게 돼서 반갑다는 말을 드리고 싶고 서울은 정말 아름다운 도시인 것 같습니다.”

톰 크루즈 씨는 영화 속 모든 액션신을 직접 소화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녹취> 톰 크루즈 (배우) : “평소에 훈련해 와서 액션장면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이 없어 시간도 굉장히 많이 걸렸고 몇 달 동안 준비를 했습니다. 기술적인 면에 의존하기보다는 실제로 모든 것들을 해냈습니다.”

쉰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이 대단하네요.

톰 크루즈 씨는 지난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과의 인연을 맺었는데요.

그 후 2000년 <미션 임파서블 2>, 2001년 <바닐라 스카이>, 2008년 <작전명 발키리>, 2011년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에 이어 2013년 영화 <잭 리처>로 6번째 내한하면서 할리우드 스타 중 최다 내한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내한이 조금 더 특별한 건 톰크루즈 씨가 서울과 부산을 모두 찾는다는 점입니다.

<녹취> 톰 크루즈 (배우) : “제가 이번에 한국에 왔는데 부산은 처음입니다. 부산에 가게 되는 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산 방문은 한국의 더 많은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톰 크루즈 씨의 제안으로 성사됐다고 하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500여 명의 영화 팬들이 영화의 전당 앞에 모였습니다.

<녹취> 팬 : “부산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녹취> 팬 : “영화 대박나세요.”

<녹취> 팬 : “사랑해요. 톰.”

드디어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낸 톰 크루즈 씨!

부산 팬 모두에게 최고의 밤을 선물하는데요.

그의 친절 때문에 레드카펫은 어느새 팬미팅 현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아니 팬서비스도 좋지만 이러다 날새겠어요.

톰 크루즈 씨를 비롯해 로자먼드 파이크 씨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할리우드 스타 최초로 부산 명예시민에 위촉됐는데요.

현장에서 직접 위촉패를 전달받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녹취> 톰 크루즈 (배우) : “저를 뜨겁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이곳에 오게 돼서 행복하고 여러분과 함께해서 더욱 행복합니다."

톰 크루즈 씨는 영화 <친구> 속 유행어를 따라해 달라는 제안에 흔쾌히 응했는데요.

<녹취> 톰 크루즈 (배우) : “친구 아이야”

<녹취> 신영일(MC) : “다시 한 번 더요. 친구 아이가?”

<녹취> 톰 크루즈 (배우) : “친구 아이. 친구 아이가?”

한국말까지 하니 이젠 진짜 친구처럼 느껴지네요.

두 시간가량 진행된 레드카펫이 끝난 후 톰 크루즈 씨를 직접 만나 부산을 찾게 된 계기를 들어봤습니다.

<녹취> 톰 크루즈 (배우) : “저는 다양한 나라에 가 보고 싶고 영화가 정말 좋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해 주고 그것을 영화에 표현할 수 있고 정말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짧지만 알찬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가는 톰 크루즈 씨가 아침뉴스타임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녹취> 톰크루즈 (배우)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제 발음 괜찮았나요?”

훌륭했습니다.

2013년 첫 할리우드 대작 <잭 리처>로 돌아온 톰크루즈 씨인데요.

그의 인기만큼 영화도 좋은 반응을 몰고 올 수 있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에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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