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7~17만 원’ 대학생 임대주택 3천호 공급

입력 2013.01.14 (21:39)

수정 2013.01.14 (22:05)

<앵커 멘트>

대학교 개강철이 되면 자취집을 구하려는 학생들이 한바탕 홍역을 치르게 되는데요.

대학생들의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임대주택 3천호가 공급됩니다.

김경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교 2학년생인 손희정 씨는 기숙사 추첨에서 떨어진 뒤 월세 50만 원짜리 원룸을 구했습니다.

고시원에서 살면 비용을 낮출 수 있지만 공간이 너무 비좁아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손희정(대학교 2학년) : "친구 한 명도 데려올 수 없는 몸 하나 누이면 그게 다인 공간...그런 데서 살아야될 거라고 생각하니까..."

실제로 기숙사 수용률은 18%, 서울의 경우는 15%에 불과합니다.

기숙사를 빼고도 원룸 등 주거가 필요한 대학생은 20만명정도로 추산됩니다.

뭣보다 주거비용이 부담스럽습니다.

가족들과 떨어져서 사는 이른바 자취생들이 부담하는 주거비용은 월평균 43만원이 넘습니다.

전체 생활비의 절반에 이르는 높은 비중입니다.

이 같은 대학생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임대 주택 3천 호가 지난 해에 이어 또 공급됩니다.

<인터뷰> 임용현(대학생 전세임대 거주자) : "경제적으로 훨씬 좋아졌죠. 부모님입장에서도 집값이 훨씬 낮게 나오니까 생활비 측면에서도..."

7~17만 원 정도의 저렴한 주거비가 인기여서 호응이 큽니다.

올해까지 만 3천호가 공급되는 거지만 물량이 여전히 부족하다는게 아쉬움으로 지적됩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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