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약물 의혹’…명예의 전당 못 올라

입력 2013.01.15 (12:44)

수정 2013.01.15 (13:41)

<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에서 올해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수가 한 명도 없습니다.

유력한 후보 몇 명은 약물 복용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역대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는 불세출의 영웅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설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도 있죠.

올해는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단 한 명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사이영 상을 7차례나 거머쥔 투수 '로저 클레멘스' 한 시즌 홈런 기록이 71번인 '배리 본즈', 통산 600홈런을 달성한 '세미 소사'.

유력했던 세 선수 모두 운동능력 향상제인 스테로이드 복용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팀 커크지안(ESPN) : "실제이건 아니건 운동능력 향상제와 연관이 있으면 표를 얻지 못합니다."

혐의를 벗은 선수까지 탈락시키는 건 불공평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 의혹에 얼룩졌던 미국 야구계에 경종을 울렸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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