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홈스서 민간인 100여 명 학살”

입력 2013.01.18 (06:02)

수정 2013.01.18 (07:16)

<앵커 멘트>

시리아 중부도시에서 정부군이 또 다시 대규모 학살을 자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민간인 100여 명이 무참하게 살해됐다고 시리아 인권 단체가 밝혔습니다.

두바이,이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폐허로 변한 집 내부를 둘러보며 한 남성이 오열합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민간인을 대량 학살한 현장입니다.

시리아 인권단체는 중부도시 '홈스'의 한 시골 마을에서 정부군이 대규모 학살을 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민간인을 무차별 살해하고 집에 불까지 질러 모두 106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이 마을에는 홈스 시내에서 벌어진 전투를 피해 온 난민 1,000명 정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는 자신들은 민간인을 보호한다며 학살 사실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또 지난 15일 모두 80여 명이 숨진 알레포 대학 폭발사건도 테러 분자들의 소행이라며 반정부군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그러면서도 정부군이 시리아 전역,반정부군이 장악한 도시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리아 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는 6만 명을 넘어섰지만, 사태 해결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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