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화재 잇따라…70대 할머니 사망

입력 2013.01.18 (06:03)

수정 2013.01.29 (13:48)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혼자 집을 지키던 70대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이밖에도 밤새 전국에서 각종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강민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층 아파트 창문 사이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2시 20분쯤, 서울 홍제동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20분만에 꺼졌습니다.

하지만 이 불로 혼자 아파트를 지키던 75살 엄모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숨진 엄 할머니는 불길을 피해 아파트 밖으로 뛰어내렸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평소 아파트에는 손자 2명이 함께 살고 있었지만, 화재 당시엔 집을 비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오후엔 서울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상가 2층 치과에서 불이 나 직원 32살 이모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불로 상가에 있던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의료기기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공장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엔 울산광역시 온산 공단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3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증설 공사를 하던 금속 제조설비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밤 9시쯤엔 서울 창동의 한 봉제 공장에서 불이 났고, 새벽엔 경기도 포천의 섬유공장에서도 불이 나 소방서 추산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강민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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