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영웅’ 해군 특전단…구출작전 이상무

입력 2013.01.21 (06:14)

수정 2013.01.21 (07:12)

<앵커 멘트>

아덴만 여명작전 기억하십니까?

해적에게 납치된 우리 선원 21명을 구출해낸 쾌거가 아직도 생생한데 오늘이 벌써 2주년입니다.

당시 작전의 주역인 해군 특전단 용사들은 지금도 유사시에 대비해 강도높은 훈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군 특전단 대원들이 차디찬 바닷물 속에 몸을 숨긴 채 외딴 섬으로 접근합니다.

단숨에 적을 제압한 뒤, 고속정으로 복귀하는 작전을 수행중입니다.

특수장비를 이용해 해적이 장악한 배에 오르는 대원들, 억류된 인질을 무사히 구출하는 고난도 훈련입니다.

<인터뷰> 김정현 중령(해군 특전단 부전단장) : "최악의 작전환경에서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평상시에도 압도적인 훈련량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뿌연 연기 속에서도 특전단원들은 가상의 적을 놓치지 않고 하나씩 무력화시킵니다.

280미터 떨어진 표적을 명중시키는 저격수, 특전단 대원들은 배 위의 상황을 그대로 본뜬 이 같은 장비 위에서 하루 4시간씩 저격 훈련을 합니다.

2년 전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은 모두 실전같은 훈련 덕분이었습니다.

<인터뷰> 아덴만 여명 작전 참가 요원 : "치밀한 작전 지침과 불가능은 없다는 해군 특전단 요원들의 자신감이 함께 만든 완전 작전으로써 전혀 두렵지 않았습니다."

1955년 창설돼 UDT로 널리 알려진 해군 특전단 대원들, 추위를 녹이는 담금질을 통해 바다의 영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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