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구소련 리그’ 창립 반대…결성 좌초

입력 2013.01.22 (09:24)

수정 2013.01.22 (13:56)

과거 소련에 속한 국가들의 축구 클럽을 한데 묶는 작업이 암초를 만났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22일(한국시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구소련 리그'의 창립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FIFA와 전 세계 회원국이 지키는 방침을 위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FIFA는 대륙연맹이 주최하는 챔피언스리그 외에 국경을 넘나드는 클럽 간 리그를 금지하고 있다.

제니트, 모스크바, 안지(이상 러시아), 디나모 키에프(우크라이나) 등은 별도 리그의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

우수 클럽들의 경쟁, 지역 라이벌전 등에 힘입어 인기와 수입이 높아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들 구단은 FIFA뿐만 아니라 러시아축구협회가 반대함에도 이미 실무진까지 꾸려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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