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수입 유기농 차에서 고독성 농약 검출

입력 2013.01.22 (12:07)

수정 2013.01.23 (09:10)

<앵커 멘트>

요즘 건강을 생각해서 커피 대신 차를 마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일부 수입 유기농 차에서 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오픈마켓에서 판매중인 수입차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잔류 농약을 검사했습니다.

그 결과 유기농이라고 광고를 한 중국산 수입차 6개 가운데 2개 제품에서 많게는 7개 종류의 농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일반 수입차도 24개 제품 가운데 14개 제품에서도 허용기준 이내의 농약성분이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원은 검출된 농약 가운데는 트라이아조포스 등 강한 독성을 가진 성분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검출된 농약성분 13종 가운데 7개 성분은 차류에 대한 잔류 허용기준이 아예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일본과 유럽연합, 미국 등 선진국은 잔류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농약이 검출될 경우 원칙적으로 판매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소비자원은 국내에서도 농약 성분에 대해 일률적으로 최저 허용기준을 설정하는 등 수입 식품 안전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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