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CJ제일제당 45억 대 리베이트 적발

입력 2013.01.23 (12:20)

수정 2013.01.23 (13:13)

<앵커 멘트>

CJ 제일제당이 의사 2백여 명에게 수십억 원의 리베이트를 건넨 혐의가 경찰에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핵심 피의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CJ 제일제당이 자사 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의사 210여 명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리베이트 금액은 모두 45억 원.

CJ 제일제당 측은 지난 2010년 5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의사, 공중보건의 등에게 많게는 일인당 수천만 원의 리베이트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당시 CJ 제일제당 본부장이었던 강모씨를 소환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혐의로 조만간 CJ 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 임직원 10여 명을 형사 입건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주도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리베이트를 건넨 핵심 임직원과, 돈을 받은 액수가 큰 의사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CJ 제일제당 측은 자사 법인 신용카드를 의사들에게 건넨 뒤 이를 사용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리베이트를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초부터 CJ 제일제당의 리베이트 살포 의혹을 수사해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