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50대 이상 장년층 급증…5년새 44%↑

입력 2013.01.23 (12:22)

수정 2013.01.23 (13:15)

<앵커 멘트>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 환자가 5년 새 44%가량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골다공증 환자들이 전체 환자의 93%나 차지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 결과 지난 2007년 53만 5천여 명이던 골다공증 환자가 2011년 77만 3천여 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마다 10%가량 꾸준히 늘어 5년 새 44%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골다공증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이 37%로 가장 많았고 60대 34%, 50대 22% 등입니다.

또 50대 이상 장년층이 전체 골다공증 환자의 94%를 차지했고, 70살 이상 골다공증 환자는 5년 전에 비해 7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성별로는 전체 환자의 93%가량이 여성이어서 여성의 뼈 건강이 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성들은 폐경 이후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으면서 골격의 노화 현상이 남성보다 훨씬 빨리 진행된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입니다.

심평원은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고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는 짠 음식을 피하며 금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심평원은 또 균형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고 근력 운동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번 골다공증에 걸리면 골절이 반복되기 쉬운 만큼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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